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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공자 김선호 프로잖아 멋진 웃음의 암살자

by 클래스높은블로그 2024. 3. 20.

신세계 낙원의밤 과 같은 선혈이 낭자는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인 박훈정 감독 님의 영화.

신세계나 낙원의밤과는 약간 다르게 분명 잔인하고 많은 피가 흐르긴 하지만

왠지 모를 박훈정 감독님 만의 어두운 분위기보다는 약간은 밝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김선호 배우님을 좀 좋아하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봤던 영화인데

생각보다 잔인해서 놀랐고, 감독이 누군가보니 다시 이해가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피만 좀 덜 나왔었으면 몇번이고 영화를 다시 잘 볼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전체적인 내용들의 개연성과 배우들의 연기와 액션들까지도 모두 상당히 수준으로

또 보고 싶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 

 

 

인물

귀공자 - 김선호

마르코 - 강태주

한이사 - 김강우

윤주 - 고아라

가영 - 정라엘

 

 

 

 

 

 

 

 

영화의 중반까지 

마르코는 필리핀의 도박 권투선수 입니다. 불법적인 경기를 위해서 이곳저곳에서 열심히 일해보지만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에는 비용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코피노였던 마르코는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수술비를 대주겠다는 이야기에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서 한국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일의 속도가 생각보다도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이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한국인 아버지를 만나는 생각보다는 어머니의 수술비가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의심을 하는 모습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비행기의 일등석에 앉아있을때 슈트를 아주 멋있게 차려입은 처음보는 남자인 귀공자가 나타나게 됩니다. 몇마디 던지곤 사라지는 귀공자를 뒤로하고 마르코는 드디어 한국의 공항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마르코의 주변을 망가트리며 마르코를 압박하는 귀공자의 모습이 나옵니다. 마르코는 아버지와 만날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었는데 한 미친놈이 나타나서 방해를 하니 미치고 팔짝뛸 노릇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살려야 하기 때문에 악착같이 마르고를 찾아내는 한이사의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윤주는 마르코를 도와줍니다. 마르코를 태우고 도주하던 윤주는 마침내 둘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윤주의 총구는 마르코의 머리를 겨누고 있습니다.

 

 

 

영화의 후반부

마르코는 다행히도 귀공자를 어렵게 따돌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필리핀에서 자신을 이곳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도와준 사람들에게 연락을하게 됩니다. 이때 윤주가 자신을 도와주러 왔었던 것입니다. 어렵게 귀공자를 따돌린 윤주의 총은 마르코에게 향합니다. 그리고는 마르코가 이곳에 오게된 사실과 왜 지금 이러한 상황에 처해있는지까지 알려주게 됩니다.

 

사실 마르코는 아버지가 찾아서 한국에 오게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엄청나게 부자였던 마르코의 아버지는 위독한 상태에서 자신의 재산과 재단을 이복동생인 가영과 그의 어머니에게 모두 넘긴다는 유억을 공증하고 녹음했기 때문에 이 상태로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사실상 모든 재산을 빼앗길 수 있는 한이사가 계획 한 것 이었습니다.

 

위독한 상태에서의 녹음이었기 때문에 사실상의 분별력이 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였기 때문에 한이사는 살인을 무릎쓰고서라도 엄청난 아버지의 재산을 지키려고 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회복되면 자신에게 물려주시길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에 오게된 마르코는 모든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하게 됩니다. 한편 윤주는 가영이 고용한 사람이었습니다. 가영은 마르코가 죽어야 엄청난 재산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마르코가 당장 죽어줘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귀공자가 타고있던 차가 윤주와 마르코가 타고 있던 차를 아주 세게 들이박습니다.

 

영화 중반에 분명 마르코를 강하게 위협하기는 했지만, 귀공자는 마르코를 죽이지는 않습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이때부터도 아마 귀공자가 마르코를 죽이려는게 아니고 무엇인가 관계가 꼬여있구나 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귀공자의 도움으로 마르코는 다행히도 살아나고 도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한이사 무리에게 잡히게 됩니다.

 

그리고는 수술실로 끌려가는 마르코의 모습이 나옵니다.

 

 

 

 

 

 

 

 

영화 귀공자 마지막부분

영화의 결말은 사실상 큰 반전이 없습니다. 꼭 영화를 통해서 보시길 권해드려봅니다 !! 

 

마르코는 모든 사실을 받아들이기라도 한듯 축늘어진 어깨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이사 아버지의 수술을 위해서 여러의사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칼을 휘두릅니다. 그리곤 안에있던 사람들을 마르코를 제외하고 거의 모두 죽이거나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만듭니다. 

 

귀공자는 한이사에게 마르코를 넘겨받으려면 천만달러를 자신에게 송금할 것을 청합니다. 한이사는 그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위해서 자신의 아버지를 살려야 하기 때문에 송금합니다. 하지만 한이사는 마르코와 귀공자를 모두 죽이려합니다. 귀공자는 아마도 이를 이미 강하게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결국 귀공자의 손에 의해서 목숨을 잃게 되는 한이사와 그의 수하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마르코와 함께 밖으로 나오는 귀공자를 이복동생인 가영이 죽일듯 총을 겨눕니다. 아마도 가영은 자신의 이복오빠인 마르코를 살려보내게 되면 유산때문에 문제가 생길것을 염려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귀공자는 마르코가  서류상으로만 한 회장의 가족이었고 사실은 아니었음을 그자리에서 알려주게 됩니다. 이 사실은 물론 마르코에게 큰 충격이 되지만, 그렇게 해야 마르코가 살아서 나갈 수 있었고,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사실 귀공자도 코피노였다고 합니다. 영화 초반에 마르코는 도와주었던 김선생과 귀공자의 계획으로 이러한 일이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아까 한이사에게 받은 돈으로 코피노 아이들을 돕기 위한 재단을 만들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에 둘은 걸으면서 이야기도하고 나름의 형제같은 케미를 보여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