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감동이 골고루
거석 - 마동석
택일 - 박정민
상필 - 정해인
정혜(택일엄마) - 염정아
경주 - 최성은
종수 - 공사장(장풍반점 사장님)
말안듣는 아들 택일
주인공 택일(박정민)은 노랑머리와 건들거리는 말투로 상당히 반항적인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학생입니다. 친구인 상필(정해인)은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를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 사채업을 배우기 시작할때, 택일은 엄마와 크게 싸우고 무작정 지방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배달원을 구하던 장풍반점에 취직하게 됩니다.
장풍반점에 취직을 결정하게 되고 주방에 들어서자 머리긴 엄청난 덩치의 남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눈에 봐도 마동석 배우님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거석이형(마동석)은 불량했던 택일의 태도를 올바로 잡고자 주먹을 날려 택일을 기절하게 만듭니다.
아직 어른이 된건 아닌데 세상을 향해서 곧 시동을 걸기 위해서 준비하는 택일입니다. 어른인척하는 택일이 생각보다 원하는대로 일이 되지 않을때, 어떻게 역경을 이겨나갈까요?
점점 시동을 걸어봅니다
장품반점에 취직하기전, 버스터미널에서 지나가던 여성인 경주(최성은)와 시비가 붙었습니다. 권투를 배운것 같은 경주에게 엄청 두둘겨 맞게 됩니다. 장풍반점에 취직한 후에 공원으로 짜장면 한그릇을 배달하러 갔는데 경주가 있었습니다. 택일은 왜 이렇게 높은 곳에 짜장면 한그릇을 시켰다며 또 시비가 붙게되고, 경주에게 두둘려 맞은 택일은 기절하고 밤늦게 일어나게 됩니다.
한편 경주는 가출한 여성 2명과 모텔을 잡고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여성 2명이 불량한 남성 2명과 같이 지내는 모텔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고, 이 일 때문에 경주는 술을 먹던 남성 2명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권투자세를 취하며 남성 2명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어느정도 싸우다가 경주는 도망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장품반점 근처를 지나게 되는데요. 택일은 경주를 발견하고는 쫓아가게 됩니다. 그리곤 깡패들에게서 다행히도 동네사람들의 시끄럽다는 민원으로 경주를 구해주게 됩니다. 이날 경주는 장풍반점에서 하루를 지내게 되고, 이를 계기로 경주도 장풍반점에 홀서빙으로 취직을 하게 됩니다.
한편 상필(정해인)도 아는 형을 믿고 대부업에 취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일입니다. 천성이 착한 상필에게는 이일이 너무나도 어려워 보입니다. 처음에는 친한형과 함께 잘해나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폭력적인 모습들로 인해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월급을 탄 택일은 장품반점 가족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도하고, 엄마를 만나서 용돈을 드리며 잠깐 이야기를 하고 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장풍반점 식구들이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까 경주를 쫓아왔던 깡패 2명이 경주를 알아보고 그들을 쫓아서 장풍반점으로 오게됩니다.
장풍반점에는 종수(장품반점 사장님)의 딸의 유골함이 있었는데요. 이 유골함이 깡패들에 의해서 부서지게 됩니다. 이를 지켜본 거석이형은 깡패들을 정말 개패듯이 패버립니다. 이로 인해 경찰들이 출동하게 됩니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사람들은 2가지 사실을 알게됩니다. 깡패 2명은 미성년자 성매매로 인해서 지명수배를 당하던 사람이었고, 거석이형은 서울에서 엄청난 조폭이었음을 알게됩니다.
이로 인해서 지방에 숨어있었던 것을 알게된 거석의 옛동료들은 거석을 찾아와 반대세력의 제거를 부탁하게 됩니다. 분명 거석이형이 형님이고 부탁인데, 사실상 부탁이 아니라 왠지 무조건 해야하는 것처럼 묘사되네요.
택일의 엄마는 사채를 써서 토스트 가게를 얻고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사채를 사용해서 가게를 얻었고,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택일은 사채를 빌려준 상필을 나무라지만, 상필은 정말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었습니다. 사채업자들은 가게를 뒤지던 도중 전에 택일이 엄마에게 준 월급봉투를 발견하게 됩니다. 월급봉투를 가져가려는 사채업자와 가족들의 싸움이 있습니다.
이때 택일은 사실 거석이형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하지만 거석이형은 어른인척하면서 왜 이럴때에는 도움을 청하냐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일은 자신이 알아서 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별거아닌데 진짜 맞는 말이네요. 나머지 부분은 실제 영화를 통해서 확인하기시 바랍니다. 사실상 내용의 98%는 다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저는 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주 어린시절에 봤었더라면 사실 100% 이해할 수는 없었겠지만, 30대 후반인 지금에서야 보면 정말 이해되는 내용이 많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사실 생각보다 웃긴장면도 많이 있고, 액션장면들도 너무나도 볼만해서 왜 이런 조용한 느낌의 영화가 관객수 300만명을 기록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마동석 배우님은 당연히 나무랄데 없습니다. 박정민 배우님은 어떤 역할을 하던 정말 그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번 연기를 잘하시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진짜 딱 택일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