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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트 이정재 정우성 누가 동림인가 결말

by 클래스높은블로그 2024. 4. 8.

누가 동림인가?

북한에서부터 망명을 신청한 북한의 고위관리는 안기부를 통해서 남한으로 돌아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조직 내에 스파이 동림이 있다는 점은 이미 알고 있었고 안기부는 이번 망명신청을 통해서 동림을 색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북한 고위 관리의 망명은 실패로 돌아가고 여러 동료들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해외팀 팀장 박평호와 국내팀 팀장 김정도는 조직내의 스파이 동림을 찾도록 윗선으로 부터 지시를 받게 됩니다. 그로인해 박평호와 김정도는 서로 반대편의 팀원들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동림을 찾기 위해서 계속해서 무리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결국 두 사람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무시 무시한 사건에 대해서 알게됩니다.

 

 

 

주연급 배우들의 조연으로 우정출연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엄청난 조연배우들은 일반적인 영화에서는 당연히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해야하는 주연들이 대거 등장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본게 아니고 영화채널에서 봤는데요. 그렇다보니 영화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고, 이렇게 많은 주연배우들이 등장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황정민, 주지훈, 박성웅, 조우진, 이성민, 김남길 등 다수의 유명 주연급 배우들이 단 몇분만 등장하고 안보여지던게 상당히 어색하고 재미있더라구요. 알고보니 영화 감독이 이정재 였었기 때문에 그렇게 초호와 까메오 출연이 가능했었던 것더라구요. 주연급 까메오 배우들 여럿보는 재미 또한 상당히 쏠쏠한 영화 입니다. 

 

 

 

 

 

 

 

주요 등장 인물

박평호 - 이정재

김정도 - 정우성

방주경 - 전혜진

조유정 - 고윤정

장철성 - 허성태

 

 

 

 

영화 헌트 줄거리

1980년대를 배경으로 영화는 흘러갑니다. 아무래도 지금과는 다르게 1980년도에는 북한과 상당히 적대적인 관계였죠. 북한의 한 고위간부가 남한으로 망명을 요청하고 그 과정에서 안기부 조직내에 동림이라는 스파이가 있다는 상황을 파악하게 됩니다. 안기부 내의 고위 간부는 박평호와 이정재를 불러서 서로의 팀을 의심하게 만들고 자신들이 동림이 아니고 상대팀원중에서 동림이 있음을 밝혀내기 위해서 계속해서 필사의 노력을 하는 모습이 묘사됩니다.

 

사실 영화는 어느덧 진짜 동림이 누구인지는 상관하지 않고 서로를 동림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정재와 정우성의 연기로 인해서 상당히 그렇게 되더라도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억지스럽지도 않아보이게 개연성있게 영화는 잘 흘러갑니다.

 

그러던중 황정민 배우님이 연기한 북한의 전투기를 타고 한국으로 온 귀순 조종사를 통해서 암호에 대한 엄청난 힌트를 안기부에게 알려주게 됩니다. 한동안은 알 수 없었던 상황들을 안기부 내의 수사원들은 통해서 점점 밝혀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어떤 세탁소에 북한 요원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그를 잡으러 가다가 오히려 역으로 당하고 말게 되네요.

 

 

 

 

 

 

 

 

게다가 또 중요한 장면이 나옵니다. 미국의 고위간부가 김정도에게 이번 작전을 멈추라는 이야기를 강하게 전달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국내팀과 해외팀 모두 계속해서 동림을 찾는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해외팀의 에이스이자 박평호의 오른팔이었던 방주경은 박평호와 함께 있을때 박평호가 동림임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차라리 박평호가 없었을때 알아차렸으면 목숨을 건졌겠지만 하필이면 함께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를 하곤 방주경은 박평호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동림인 박평호는 남한에 있는 북한 요원들에게 잡혀서 시험을 받게 되지만 다행히도 잠시 목숨을 건졌습니다.  박평호가 잡혀있었던 그때 김정도를 비롯한 안기부 요원들이 박평호를 구하러 오게 됩니다. 총성이 오가던 상황에서 박평호는 북한 요원들이 남겨놓은 메모인  "1호 제거후 동림 사살"를 보게 됩니다. 대통령을 죽인 뒤 동림도 죽을 상황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동림인 박평호는 당연히 엄청난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이제 결말을 향하게 됩니다. 결말을 아주 자세히는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또한 김정도는 박평호가 동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박평호를 살려주었습니다. 김정도는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했었던 군인중 한명이었습니다. 그 처참한 상황을 보고 김정도는 이 상황을 만들어낸 사람인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서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영화의 흥미를 실제로 더하기 위해서 실화를 마지막 부분에 삽입했습니다. 바로 아웅산폭탄테러 사건입니다. 김정도는 독재를 망가트리기 위해서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었습니다. 하지만 동림은 지금 남한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서 아웅산 산속에서 사살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북한 요원들이 작전에 성공할 경우 남한과 북한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대통령을 살리려 생각입니다. 

 

영화의 결말부분의 내용은 여기까지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의 결말은 안타깝게도 씁쓸하게 막을 내립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배우가 감독인것 치고는 사실 재미있게 영화를 본게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거의 2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이 엄청나게 빨리 흘렀다는 점이 영화를 아주 흥미진진하게 잘 봤다는 점으로 느껴집니다. 

 

또한 김정도를 동림으로 몰아가는 영화의 분위기가 느껴지다가도 박평호가 동림인것처럼 느껴지다가도 결국 영화의 마무리에서 동림이 밝혀지는게 아니라 한 70%정도 흐른 시점에서 밝혀짐으로 나머지 부분을 다른 관점으로 또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인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