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엄마 - 김혜수
일영 - 김고은
우곤 - 엄태구
석현 - 박보검
치도 - 고경표
쏭 - 이수경
홍주 - 조현철
차이나타운
지하철에 버려졌던 아이 일영은 돈을 벌어 올 수 있는 사람만 사람으로 여기는 사람인 일명 엄마로 통하는 여성을 만납니다. 그렇게 일영은 차이나타운에서 자라게 됩니다. 현재 엄마의 곁에는 일영과 우곤 쏭과 홍주가 함께 엄마에게 도움을 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사람을 죽이는 것도 결코 머뭇거리지 않습니다.
싸움을 잘하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깡다구로 엄마가 맡긴 일들을 해결하는 일영의 모습들이 묘사됩니다. 일영 또한 가족도 없고 돌아갈 곳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집은 이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지내던 도중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채무자의 집을 찾아갔는데 이미 그 채무자는 집에 없었고, 그곳에는 채무자의 아들 석현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주 잘생긴 훈남 석현에게 마음이 생긴 일영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생각보다 따뜻했던 석현의 태도와 마음으로 인해서 일영은 엄마나 현재 함께 지내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느끼지 못하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좋은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넘어서 석현에게 사람으로써인지 이성으로써인지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엄마는 이러한 일영의 태도를 눈치채고 석현을 죽이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어린시절 사랑을 듬뿍받고 자라도 모자라던 시기에 안타깝게 자신이 쓸모있음을 증명해야하는 처지로 살아갑니다. 엄마는 사실 돈이되는 일들은 모두 하지만, 일영은 사채와 관련된 엄마의 일을 도맡아서 수행합니다. 악성 채무자들을 찾아다니며 돈을 받아내는 엄청난 깡다구의 일영이 보여집니다.
물론 친가족은 아니지만 일영에게는 가족이 있습니다. 쏭과 우곤 홍주 그리고 엄마까지 홍주는 머리에 문제가 있어서 머리가 좋지는 않지만 싸움을 잘 했기 때문에 엄마에겐 홍주도 상당히 쓸모가 있습니다. 이들은 함께 마음을 기대면서 생활하지만 사실 친가족과 같은 사랑을 찾아 볼수 없는 어두운 분위기가 집안을 감싸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악성채무자를 찾아서 돈을 받아내기 위해서 한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이곳에는 악성채무자의 아들 석현이 있었습니다. 채무자는 현재 아들을 버리고 도주한 것 같습니다. 석현은 아주 친절하게 일영에게 식사를 대접하지만 일영은 못된 말로 석현에게 겁을 주곤 다시 돌아옵니다.
쏭이 약에 취해서 찾아오라는 엄마의 말에 쏭을 데리러 한 클럽으로 향합니다. 그곳에는 엄마에게서 자랐으나 현재에는 독립한 것으로 나오는 치도가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치도에게는 위협적인 태도와 말을 하곤 쏭에게 다시는 약을 주지 말것을 경고하곤 클럽을 나오게 됩니다. 다음날에도 일영은 석현을 찾아갑니다.
둘은 함께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공짜 영화를 보기도하고 함께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석현의 상황은 암울하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석현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는 일영의 모습들이 묘사됩니다. 이렇다보니 일영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 것 같고, 어찌보면 계속 이렇게 살아가야하는게 맞나 라는 생각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일영의 태도를 눈치챈 엄마가 일영을 다잡기 위해서 여러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영은 예전과 다른 모습들을 가족들에게 보여줍니다. 석현의 아버지는 현재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엄마는 석현의 몸을 팔아서 어느정도 돈을 회수하려 합니다. 일영은 엄마앞에서는 괜찮은 척 했지만, 현재 마음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석현에게 올라가기전 홍주에게 잠시 시간을 끌고 석현을 도주시켜주려는 일영입니다. 일영은 석현을 도망치게 도와주려하지만 안타깝게도 홍주가 먼저 올라왔습니다. 홍주를 시절시킨 후 도주하는 일영과 석현입니다. 하지만 도망치면서 안타깝게도 엄마와 안선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석현은 잡히게 됩니다.
일영 또한 이젠 엄마에겐 쓸모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일영을 치도에게 넘기게 됩니다. 그렇게 일본으로 가게되는 일영인데요. 치도는 그런 일영에게 시비를 걸어서 한쪽눈에 상처를 입게되고 일영은 도망치게 됩니다. 이 일로 인해서 치도는 자신의 눈에 대한 값과 부하들에 대해서 엄마에게 지불하라고 요구를 합니다.
홀로 치도의 클럽에 왔던 엄마였고 엄마는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엄마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치도의 부하들과 이미 이야기가 되어있었던 엄마는 치도의 부하들이 치도를 죽게 만듭니다. 한편 쏭과 일영은 만나게 되었고 자신을 때렸던 일영에게 복수를 하고자하는 홍주도 그곳으로 갑니다. 다행히도 우곤이 와서 홍주를 말리려 합니다.
영화 차이나 타운 의 결말
홍주를 말리는 우곤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일영에게 도망하라고 이야기 하지만 쉽게 그렇게 되지도 않네요. 어쩔 수 없이 우곤은 홍주를 죽이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볼펜으로 목을 찔러서 우곤 또한 죽게 됩니다. 그러한 우곤의 모습을 바라보다 일영은 습격을 받아서 기절하게 됩니다.
사실 일영은 죽이려고 한것은 치도였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일영은 엄마가 시킨 것이라고 오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는 왜인지 자신이 그렇게 한것이 아니라고 변명을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일영은 자신이 원래 하던대로 하지 않아서 이 상황에 왔지만, 안타깝게도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오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분노로 인해서 사리분별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엄마를 죽이게 되는 일영입니다.
또한 알고보니 일영은 정식으로 자신의 자식으로 입양을 했던 것도 알게 되고 게다가 이젠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신분증도 있었습니다. 네, 함께 지내던 가족들 중에서 유일하게 일영만 친자식처럼 아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렇게 안타깝고 어둡게 영화는 마무리 되게 됩니다.
내맘대로 리뷰
영화 내내 영화의 분위기가 상당히 어둡게 묘사됩니다.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는 두말할 필요도 없죠. 일단 김혜수는 그냥 차이나타운에 원래 살던 사람 같습니다. 사실 남성버젼의 의리 느와르 영화는 많지만 여성을 중심으로한 느와르 영화는 많이 없죠. 아마도 여성이 의리가 있는 것보다는 남성이 의리가 있는게 훨씬 더 멋지고 자연스럽게 보여지니까 그럴 수 있는데요.
하지만 김혜수님의 연기가 워낙 괜찮았었기 때문에 절대 억지스럽지 않습니다. 관객수는 150만명이 되지 않지만, 알아보니 영화제에서 여러가지 상들을 받았더라구요. 그만큼 작품성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은 분위기 자체는 상당히 어두웠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영화이니 시간내셔서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